안녕 하십니까?
천안의 신방체육관에서 수련중인 이 진호 3단입니다.
어제(12월11일)우연히, 한 사람의 검도인으로써, 가슴벅차고,
통쾌한 소식하나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검도역사이래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서 최고의 지존자리인
우승을 차지했다는 소식입니다.
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입니까?
일본이 그동안 검도의 종주국이라 자처하며, 우리를 경계하면서도
얼마나 얕잡아보고, 무시했습니까?
비록, 결승전의 상대가 일본은 아니었지만,
미국대표팀또한, 제 2의 일본대표라 할정도로 참가선수 대다수가 일본인 2세들로
구성되어 있고, 이 팀에게 4강전에서 일본이 3대2로 접전끝에 패했으니,
일본 또한 할말이 없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대표팀 맡형이자 주장인 김 정국사범이 미국대표팀주장
마빈 가와사키를 2대0으로 간단히 제압을 했습니다.
마빈가와사키는 일본대표팀주장을 꺾을정도로 대단한 실력의 소유자입니다.
이러한 정황으로 볼때, 맞대결은 아니었지만 객관적으로 봤을때, 우리의 승리이며,
맞대결을 했다해도 당연히 우리가 승리했을거라 확신합니다.
유도에서 그랬듯이, 검도에서도 일본의 아성은 무너졌습니다.
고단자선생님들께서 늘말씀하신 사항이지만 [검도는 우리의 전통무술이지만,
일본이 현실에 맞게 체계적으로 스포츠화시켜 종주국이라 주장할뿐이다.]
언제들어도 당연하신 말씀이지만 조금은 허전했었던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세계대회에서 단 한차례도 일본을 꺽지못하고 만년 2인자의 자리에 있었기에
일본의 주장에 밀리는것 같이 보이기도 했었던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12월6일 대한민국 검도인들의 5인조전사들이 정말 큰일을 이루어 냈습니다.
누가 물어봐도 검도세계최강이 누구냐고 물어보면
자신있게 [ 대한검도가 세계 최강이다! ] 라고 대답할것입니다.
그리고 검도란 운동이 무었이냐고 일반인들이 질문하면 [ 검도는 수련 한다는것
자체가 자부심이다!] 이렇게 말입니다.